하느님과 인간 (300가지 질문을 알기 쉽게 풀이한 가톨릭 교리문답) 16.
59. 삼위일체 교리를 설명해보라.
-> 삼위일체란 한 분이신 하느님이 세 위격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 세 위의 이름을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령(聖靈)이라고 합니다. 인간에게 지능과 의지와 정서가 있듯이,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이 한 하느님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삼각형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각과 세 변이 있어야 되듯, 하나의 하느님도 세 위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60. 성부, 성자, 성령의 관계를 말해보라.
-> 성부, 성자, 성령은 똑같은 지위에서 똑같은 하느님이신데, 성부는 성자를 낳으셨고, 성령은 성부, 성자 두 위격에서 나온 것입니다. 성자가 성부에게서 나왔으되 거기에는 어떤 시간적인 간격이 없습니다. 영원으로부터 계신 하느님은 영원으로부터 삼위를 가진 것이지만 이론상으로는 성부는 성자를 낳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원한 이상이며 절대적이고 완전하신 성부가 계십니다. 이 성부의 이념이 하나의 성자가 되셨고, 성부와 성자는 서로 무한한 사랑으로 맺어져 있습니다. 이 두 분의 사랑이 너무나 강하고 또 치열한 사랑으로 맺어져 있습니다. 이 두 분의 사랑이 너무나 강하고 또 치열하기 때문에 그 사랑이 또 하나의 위격으로 피어났는데, 이를 성령이라 합니다.
신학적으로는 엄밀히 따지면 한 위격이 하시는 일이란 곧 세위가 공동으로 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면 성부는 창조(創造)사업을 하셨고, 성자는 죄에 떨어진 인간을 구하는 구원(救援)사업을 하셨으며, 마지막으로 성령은 성부께서 창조하시고 성자께서 구원하신 인간을 끝까지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는 성화(聖化)사업을 하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61. 비유를 들어 삼위일체를 설명해보라.
-> 인간은 지능이 있기 때문에 무엇을 생각하고 판단하게 되고, 또 의지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며, 그 다음으로 그 결과를 보고 좋다든지 나쁘다든지를 느끼는 정서가 따라옵니다. 이렇게 한 인간 안에 지(知), 정(精), 의(意)가 있어서 원만한 하나의 인격을 이루듯이, 하느님도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 한 하느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 표현될 뿐 그 시간이나 지위에는 차이가 없어, 세 위격은 서로 구별되면서도 다 같이 동일한 하느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