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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시기의 풍속

구유 만드는 풍속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에게서 유래

구유 만들기

대림시기에는 성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마구간과 구유의 모형을 만든다. 말구유에서 예수가 탄생했음을 알려주는 성경의 말씀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것은 사실 구유를 만들기 전부터 행해지던 일이다. 이미 2~3세기경 박해시대에 그림이나 모자이크 등으로 구유에서 탄생한 예수를 표현했는데 카타콤바의 여러 곳에서 박해시대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구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구유를 만드는 풍속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에게서 유래한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1223년 이탈리아의 그레치오 성당에 외양간을 본뜬 마구간을 만들어 공개했다. 교황 호노리오 3세(1216~1227)의 허락을 받아 만든 이 구유를 계기로 작은 모형의 마구간을 만들어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축하는 풍습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됐다.

전통적으로 구유에는 아기 예수 옆에 소와 나귀가 있고 마리아와 요셉, 목동들, 동방박사들이 있다. 대림시기에 모형 마구간과 구유를 만들고 성탄전야에 구유에 아기 예수의 상을 모시는 구유 안치식과 구유 예절을 하며 성탄 후 주님 공현 대축일에 동방박사들의 상을 놓는다.



주님 공현 대축일의 유래와 의미
모든 민족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 전해

주님 공현 대축일은 또 하나의 예수 성탄 대축일로 불릴 만큼 중요한 축일이다. 가스파르, 발타사르, 멜키오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세 명의 동방 박사가 구세주께서 탄생하심을 알고 별의 인도로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한 사건을 경축하는 날이다. 이 사건을 통해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이 공적으로 드러났다. 공현(公現)은 그리스어로 '에피파네이아'(epiphaneia)인데, '드러나다'는 뜻이다. 예전에는 '삼왕내조축일'(三王來朝祝日)이라고도 불렸다. 우리나라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매년 1월 2일에서 8일 사이 주일에 지낸다. 관련된 성경 기록은 다음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마태 2,1-11).

동방 박사의 방문은 구약에서 예고된 것이기도 했다.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이사 60,6). 금과 유향은 당시 이방인들이 태양신에게 바쳤던 예물로, 세상을 비추는 빛(구세주)이 오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주님 공현 대축일은 동방교회에서 시작됐다. 그리스도교 초기 서방교회는, 그날부터 낮이 길어지는 태양신 탄생 축일(동지)인 12월 25일을 예수 성탄일로 지냈다. 동방교회도 주님 공현과 함께 예수 성탄을 기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집트를 포함한 동방교회가 예수 성탄일로 기념한 태양신 탄생 축일(동지)은 1월 6일이었다. 예수 성탄일이 두 개가 된 것이다.

4세기 말께 동방교회의 예수 성탄일이 서방교회에 전해지면서 혼동을 막을 필요가 생겼다. 그래서 혼동을 막고 성탄과 공현을 구분하고자 예수 성탄 대축일은 12월 25일에, 주님 공현 대축일은 1월 6일로 나눠 지내게 됐다. 지금도 1월 6일을 성탄절로 지내는 동방교회가 적지 않다.

주님 공현 대축일에는 예수 성탄 대축일과 달리 특별한 예식을 하지 않는다. 공현 대축일이 성탄시기에 들어 있으면서 성탄의 연장이기 때문이다. 성탄은 '어두운 이 세상에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오셨다'는 것을, 공현은 '그분 탄생을 이방 민족들 모두에게 드러내 보이셨다'는 의미를 강조한다. 그래서 주님 공현 대축일에는 이방 민족들을 대표하는 동방 박사들 형상을 구유에 설치한다. 세 명의 동방 박사는 구세주를 경배하는 모든 백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교황 레오 1세(재위 440~461)는 그의 강론에서 주님 공현 대축일의 신학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늘 경축하는 주님 공현 대축일은 우리에게 성탄의 기쁨을 연장해주고 있는데, 두 축일에서 서로 비슷한 내용의 신비를 연이어 지낸다 해서 우리 기쁨의 강도나 믿음의 열정이 약화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중개자로 태어나신 갓난아기가 작은 마을에 갇혀 계시면서도 벌써 온 세상에 선포하신 인류 구원에 관한 일입니다. 사실 그분은 이스라엘의 백성 그리고 이 백성 가운데 한 가정을 선택하셨으며, 이 가정에서부터 전 인류가 지니고 있는 본성을 취하셨습니다. 하지만 만민을 위해 태어나신 그분은 당신의 탄생이 어머니의 협소한 거처 안에 감춰져 있기를 원치 않으시고 즉시 모든 이에게 알려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성탄 대축일의 중심이 하느님께서 취하신 인성에 있다면, 공현 대축일은 인간 가운데 드러난 신성(神性)으로 눈길을 돌린다. 다시 말해 성탄 대축일은 인성에, 공현 대축일은 신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두 대축일은 성탄과 공현의 의미를 서로서로 보완하면서 서로에게 빛을 밝혀준다.

[평화신문, 2013년 1월 6일, 남정률 기자]



대림시기의 성인, 성 니콜라오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이들에 빛 · 희망 전해

현대인들에게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니콜라오 성인은 지금은 성탄의 상징으로 유명하지만, 성인의 축일은 12월 6일로 축일과 그의 생애를 돌아봤을 때 성탄의 성인보다는 대림시기의 성인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해 보인다.

성덕과 신심, 기적 등으로 유명했던 성인은 4세기경 리키아의 미라(Myra) 주교로 활동했던 성인이다. 성인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기간 투옥되기도 했고 니케아공의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니콜라오 성인의 생애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기록과 자료보다는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성인은 부모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가난한 사람들과 자선활동을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성인의 자선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야기는 가난한 세 처녀의 전설이다. 가난한 집안의 세 처녀는 지참금 문제로 팔려나갈 위기에 처했다. 세 처녀의 곤경을 안 성인은 그 집에 세 번에 걸쳐 금이 든 자루 세 개를 몰래 넣어줘 팔려나가지 않고 혼인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전설이다. 또한 죄 없이 사형대에 오른 세 장군을 구출하거나 조난선원을 구하거나 3명의 어린이를 살려낸 전설도 유명하다.

이런 활동들로 성인은 어린이와 죄수, 뱃사람의 수호성인 등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19세기경부터는 성탄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부모가 직접 선물하는 대신 니콜라오 성인의 이름을 빌리기 시작했다.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는 니콜라오 성인의 별칭 ‘산타클로스’(Santa Claus)는 ‘성 니콜라오’의 네덜란드어 ‘신터 클레스’(Sinter Claes)가 영어권으로 넘어가면서 붙은 이름이다. ‘산타클로스’의 붉은 옷은 주교복을 상징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추기경 시절 니콜라오 성인을 두고 “그의 기적은 변함없는 매일의 선행이었다”며 “전 생애가 착하고, 매일을 신앙으로 살고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은 명백한 기적이다”라고 그의 삶을 표현했다. 니콜라오 성인은 가난한 이, 박해받는 자, 보잘것없는 사람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하면서 그리스도를 증거한 성인이다. 사랑의 실천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성인의 자세야말로 대림시기를 보내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자세다.

[가톨릭신문, 2012년 12월 16일,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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