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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2012.04.05 13:19

성가대원의 자세(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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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를 보내며 부활을 맞이하는 지금 지휘자님과 반주자 그리고 성가대원 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웹을 살피던중 마음에 와닿는 글이 있어 올립니다. 함께 나누시길 빕니다.

이종철신부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성가대원의 자세

오늘날 많은 교우들은 한결같이 성가 없는 미사는
미사 같지 않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성가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영적 양식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성가를 정성껏 부르는 동안 우리는 이미 깊은
믿음 안에 한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제가 서너 살 어릴 때에 요행히 부친께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프랑스 선교사 신부님이
초대 본당신부로 오시어 오르간을 배워
미사 때 반주를 하셨고 일찍부터 저는
오르간 장난에 익숙했습니다.
특히 미사 중에 오르간 옆에 붙어 서서 몰래
건반 하나를꼭 누르는 장난을 많이 하였고
그럴 때마다 부친의 큰손이
내 몸둥아리를 쳐날려 나는 저 구석으로
내 동댕이쳐 졌으며 그래도 신명이 나서
또 몰래 살금살금 기어가 이번에는
아래쪽 건반을 응시하며 장난의 기회를
엿보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 형제들은 일찍부터
오르간에 익숙하였고
성가를 생활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제 부친덕분에 우리형제들은 매일 성당 가서
오르간 연주와 성가 부르기를 제일 큰 낙으로 삼았고
그것이 곧 우리의 성체조배의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나는 성체조배가 따로 없습니다.
오르간에 앉아 내가 부르고 싶은 성가 대 여섯 곡을
노래 부르는 것이 곧 성체조배입니다.
참회와 자비의 성가를 먼저 부르고 감사와 성모찬송,
끝으로 순교자 찬가를 부르는 동안 나는 저절로 흩어진
마음들이 차분하게 정리되고 깊은 신심으로
성당을 걸어 나오게 됨을 느낍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성가를 정성껏 부르고 뜻을 새기며
노랫말을 깊이 묵상하는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릇 예술이란 인간 최고의 혼이 담긴 것이기에
아무렇게나 혹은 적당히 해서는 되어지지 않는 것이란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는 격언이 만들어진 게
아닌가 느껴집니다.
끝으로 성가대와 성가대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따뜻한 격려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성가대를 해본 사람만 아는 사실이지만
그 수고와 어려움이 참으로 대단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축일이 다가오면 성가대는 몇 달 전부터
전쟁과 같은 고생을 치릅니다.
대축일 미사와 예절을 더욱 경건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그 어려운 미사곡이며 여러 가지 특별한 성가를
죽어라 연습해야 합니다.
그것도 적당히가 아니라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하여
마치 뜨거운 불길 옆에 앉아 뜬눈으로 도자기를 굽는
도예가처럼 혼신을 다 합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대축일이 지나면 지치고 힘겨워
성가대를 떠나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성가대원 여러분, 그러나 그 고생과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 주십시오.
그 희생은 우리자신과 인생의 단련과 훈련이 되고
더욱이 하늘의 은혜를 반드시 가져다주는 동기가 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
“마리아, 너는 참 좋은 몫을 택하였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나 할 수 없는 값진 몫이요,
카리스마임을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니 부디 그 어려움과 역경을 꼭 이겨내십시오.
또 한 가지 드릴 말씀은 성가대는 본당에 속한
신심단체라는 사실입니다.
본당의 모든 신심단체가 그러하듯 신앙과 신심을 키우고
공동체에 선익을 가져다주며 희생하고 봉사하는 단체가
돼야 합니다.
가까이는 전례 봉사자들과 다른 모든 사목위원들,
그리고 성직자와 수도자와 깊은 친교와 유대를 이루며
모든 고집과 교만과 독선을 떨쳐 버려야만
본당 공동체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신심단체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성가대원들은 모두 머리가 좋고 똑똑하며
재능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자칫 시샘을 받을 수 있는 분들입니다.
실제로 여러 본당에서 성가대원들이 본당 공동체로부터
환영은커녕 냉소와 비판을 받고 있음을 보고서
저는 무척 속이 상합니다.
그렇게도 많은 시간과 열정을 바치면서도
칭찬은커녕 비난당하는 것을 보면 너무도
슬픈 맘이 생깁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시샘도 있지만 자칫 거만하고
불손하는 등 인품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아름다운 성가를 부르는 사람들이
어쩜 아름답지 못한 언행을 하느냐고
욕을 얻어먹게 되나 봅니다.
그러니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될 일이
바로 자신의 성화(거룩함)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성가대는 성가를 통해 하늘의 은총을 교우들에게
전해주는 전령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성모님께 나타난 전령자 가브리엘 천사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었던 천사들처럼
은총의 전달자가 돼야 합니다.
그러자면 먼저 우리가 천사의 언행과 모습을
지녀야 합니다.
합창도 그러한 좋은 마음과 삶에서 일치와
조화의 화음이 이루어져 더욱 향기 나는
합창이 됩니다.

지휘자와 성가단 임원들은 단원들의 신앙을 키우는 데에
더욱 열정을 쏟으시고 더 나아가 성가 합창의
완숙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가대와 성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 성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이 내리시길
기원합니다.

대산성당 성가 대원들 홧팅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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